‘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의 김혜윤과 이재욱이 평소와는 다른 기류로 시선을 끌고 있다.
6일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 21, 22회에서는 김혜윤(은단오)과 이재욱(백경)이 낯선 장소에서 함께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은단오(김혜윤)는 기억을 되찾고 돌아온 하루(로운)와 서로 점점 더 가까워지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반면 자아를 찾고 은단오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한 백경(이재욱)은 그녀를 두고 하루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지난 31일 20회 말미에서 은단오와 하루가 조심스레 입을 맞추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세 사람을 둘러싼 삼각관계의 향방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낯선 장소에서 나란히 앉은 채 서로를 바라보는 은단오와 백경의 모습이 포착돼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 속 백경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고, 은단오는 그런 그를 몰래 지켜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백경 특유의 날카로운 표정에 왠지 모를 슬픔까지 어려 있어 과연 그가 찾은 장소가 어디인지, 어떤 사연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마주본 은단오와 백경 사이에는 평소와는 다른 부드러운 기류가 흘러 왠지 모를 설렘마저 감돌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하는 장면이 만화 속 스토리에 해당하는 ‘스테이지’인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인 ‘쉐도우’인지 온갖 추측을 가능하게 만들며 이들의 관계 진전에도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루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풋사랑을 시작한 은단오와, 그런 그녀를 향해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점점 변화해 가는 백경의 관계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어하루’는 청춘들의 엇갈리는 마음과 애타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혜윤과 이재욱이 만들어내는 묘한 기류와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 이재욱이 감춘 아픈 사연의 정체는 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 21, 22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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