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건설연, 세계 최대 달 환경 모사 장비 구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건설연, 세계 최대 달 환경 모사 장비 구축

입력
2019.11.05 10:35
0 0
달 환경을 모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지반열진공챔버. 건설연 제공
달 환경을 모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지반열진공챔버. 건설연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달 표면 환경을 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반열진공챔버’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현존하는 진공챔버는 불순물이 없는 순수의 진공상태에서만 구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실제 달 표면은 미세한 월면토가 쌓여있고, 수백 도의 일교차가 발생한다. 이런 환경을 진공상태로 재현하는 기술은 그 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건설연이 이번에 선보인 지반열진공챔버는 월면토가 내장된 상태에서 영하 190도~영상 150도의 진공상태를 세계 최초로 구현할 수 있다. 우주 환경을 완벽히 모사해 지구상에서 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되는 다양한 기술과 장비의 검증에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각국의 우주기구에서 관심을 갖고 공동연구를 협의 중에 있다. 건설연은 이날 ‘경계를 넘어선 극한 건설’이란 주제로 열린 미래융합관 개관식에서 해당 챔버를 최초 공개했다.

한승헌 원장은 “인류에게 있어 우주는 미지의 세계이자 선망의 대상이었고, 우주기술 개발을 통해 선진국들은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우주라는 초극한 환경에서도 건설 가능한 기술 개발과 인공 지능, 건설 자동화 등 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선도해 미래 건설산업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