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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이스산업 시장 다변화… 태국서 수요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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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이스산업 시장 다변화… 태국서 수요 찾는다

입력
2019.11.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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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방콕서 단독 마이스 로드쇼

호텔, 여행사, 컨벤션 등 15개사 참가

7월 1~3일 동안 열린 2019 상반기 타이베이 부산단독 MICE 로드쇼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7월 1~3일 동안 열린 2019 상반기 타이베이 부산단독 MICE 로드쇼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6일부터 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19 방콕 부산단독 마이스(MICE)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일본, 중국 마이스 시장 위축에 따른 시장 다변화를 적극 모색하고, 태국 현지 주요 기업 마이스 책임자,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Target Marketing)으로, 마이스 유치 증대와 부산 도시브랜드 홍보를 통해 태국 인센티브 여행단 등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상담회와 ‘부산 마이스 나이트’로 구성되며, 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전ㆍ사후 세일즈 콜도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태국의 방한객은 2014년 46만6,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55만8,000명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그 중 약 10%가 부산을 방문했다. 2018년에는 부산에서 촬영한 태국 TV 드라마 ‘아내’가 현지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한편 방콕은 태국 PTT(태국 재계 1위, 에너지 기업) 같은 인센티브 방한 이력이 있는 기업 등이 소재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아웃바운드 여행사(Journey Land 등)도 있어 앞으로 인센티브 관광단과 국제회의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부산과는 2011년 7월 도시 간 교류협력을 체결, 활발히 교류하고 있고 주 70회 직항노선을 가진 도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ㆍ일, 한ㆍ중 관계 경색으로 다소 위축된 마이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다변화와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태국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지역 업계와 선제적 마케팅을 전개, 다른 도시와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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