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소형차 브랜드 ‘미니(미니)’가 브랜드 최대 행사인 ‘미니 유나이티드’를 6년 만에 국내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독특한 모습을 한 미니 차량부터 플리마켓,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미니코리아는 지난 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미니 유나이티드 2019’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미니 유나이티드는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규모로 진행됐다. 총 2,200여명 미니 팬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특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미니 플리마켓부터 에버랜드와의 이색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미니 사파리 스페셜 투어와 퍼레이드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 날 에버랜드 내 장미원에서는 미니 오너들이 직접 셀러로 나서는 ‘미니 플리마켓’이 진행됐다. 2014년 첫 시작 이후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이번 미니 플리마켓에는 총 70인의 셀러가 참여했다. 각자의 트렁크에서 의류와 액세서리, 장난감, 향초 등 직접 준비한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며 미니만의 독특한 문화와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니 유나이티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뉴 미니 클럽맨 시승 신청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니 코리아는 행사의 수익금을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장미원 내 장미의 성에서는 ‘미니 사파리 스페셜 투어’ 티켓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펼쳐졌다. 열띤 호응 속에 현장 추첨이 진행됐으며, 행운의 기회를 잡은 당첨자들은 특수 개조된 미니 쿠퍼 S 컨트리맨 ALL4 차량을 타고 사파리월드를 경험했다.
더불어 퍼레이드 길 및 카니발 광장에서는 2회에 걸쳐 ‘미니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미니와 함께 떠나는 상상의 여행이라는 컨셉 아래 클래식 미니를 비롯, 화려하게 꾸며진 다양한 미니 차량들을 통해 60년간 이어져온 미니의 헤리티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저녁 미니 코리아는 서문주차장에서 ‘미니 모멘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행사의 피날레를 고객들과 함께 장식했다. 에버랜드 곳곳에 숨은 ‘미니 MAN’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니 빙고 게임을 통해 풍성한 경품 획득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플리마켓 베스트 코스튬상 등 이색 어워드도 진행했다.
미니 코리아는 미니 유나이티드 참가 차량들로 ‘미니 60’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여기에 거미, 김태우, 에픽하이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이 콘서트를 펼쳐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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