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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유재명 “이영애와 호흡 상상 못했다…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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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유재명 “이영애와 호흡 상상 못했다…행복”

입력
2019.1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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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국일보 DB
이영애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한국일보 DB

배우 이영애가 복귀작에서 유재명과 호흡을 맞췄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나를 찾아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승우 감독은 "이영애 배우님은 제게 있어서도 판타지였다. 일단 복귀를 안 하신 상태였고 '감히 제가'라는 생각이었다. 신인 감독의 작품을 14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용기 있는 결정이어서 당시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영애 선배님과 같이 있는 것도 그렇고, 같이 호흡을 맞출 거라는 상상도 못 했다. 저도 스크린으로 (이영애를) 봤었다. 저는 연극을 오래 했는데 어떤 배우가 무대에 등장만 해도 끝난다는 말이 있는데, 영상 작업하면서 선배님 눈빛과 호흡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다 느껴지더라. 제가 준비한 것들을 맞추는 일은 정말 상상 이상의 행복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애는 "유재명 씨를 비롯해서 정말 중요한 인물들의 날이 선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꼭 모성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입체적으로 다양하게 큰 그림 보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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