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복귀작에서 유재명과 호흡을 맞췄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나를 찾아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승우 감독은 "이영애 배우님은 제게 있어서도 판타지였다. 일단 복귀를 안 하신 상태였고 '감히 제가'라는 생각이었다. 신인 감독의 작품을 14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용기 있는 결정이어서 당시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영애 선배님과 같이 있는 것도 그렇고, 같이 호흡을 맞출 거라는 상상도 못 했다. 저도 스크린으로 (이영애를) 봤었다. 저는 연극을 오래 했는데 어떤 배우가 무대에 등장만 해도 끝난다는 말이 있는데, 영상 작업하면서 선배님 눈빛과 호흡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다 느껴지더라. 제가 준비한 것들을 맞추는 일은 정말 상상 이상의 행복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애는 "유재명 씨를 비롯해서 정말 중요한 인물들의 날이 선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꼭 모성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입체적으로 다양하게 큰 그림 보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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