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트로트 파워를 또 한번 입증했다.
송가인이 4일 정오 발표한 첫 정규앨범 '가인(佳人)'의 수록곡들은 이날 오후 다수의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엄마 아리랑'과 '이별의 영동선'을 포함한 총 21개 트랙으로 이뤄져 있다. 신곡 7곡과 더블 타이틀곡의 다른 버전 및 '미스트롯' 경연곡 재편곡 버전이 포함돼 음악 팬들에게 풍성하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은 지니 87위, 벅스 85위, 소리바다 8위, '서울의 달'은 벅스 98위에 올라 있다.
특히 소리바다에서는 '엄마 아리랑' 8위에 이어 이별의 영동선'이 13위, '서울의 달'이 16위, '가인이어라'가 18위, '사랑에 빠져봅시다'가 21위, '어머님 사랑합니다'가 23위, '엄마 아리랑' 발라드 버전이 56위, '이별의 영동선' K-트롯 버전이 65위, '무명배우'가 81위, '단장의 미아리고개'가 91위를 각각 기록하며 '줄세우기'의 성과도 이뤘다.
많은 트로트 곡이 장르별 차트에서 인기를 보이는 것과 달리, 송가인은 실시간 차트에서도 남다른 트로트의 저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3일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공연의 실황은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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