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먼저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2차전에서 우승후보 미국을 8-2로 제압했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잇따라 강국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한 멕시코는 2승으로 네덜란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각 조 상위 두 팀이 겨루는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미국은 같은 성적의 도미니카공화국(1승 1패)과 남은 한 장의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네덜란드는 2패로 예선 탈락했다.
멕시코는 1회초 1사 2ㆍ3루에서 크리스천 비야누에바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미국은 3회말 에릭 크레츠, 4회말 로버츠 달벡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멕시코는 5회 2사 1ㆍ3루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균형을 깼고, 8회 로먼 솔리스의 좌월 3점포 등으로 5점을 몰아치며 미국의 백기를 받아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