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대는 고영진 총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고 총장은 순천대 식물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33년 동안 국내외 식물병리학 학술지에 20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식물병리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학계 발전에 이바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총장은 키위 궤양병 치료연구로 한국식물병리학회 학술상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지역 고등학교 학생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넓은 교육과 컨설팅을 펼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 식물병리학과 졸업 후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고 총장은 1987년 순천대 식물의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학생생활관장, 교무처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을 지냈으며 지난 5월 순천대 제9대 총장에 취임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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