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권혁수 “구도쉘리에 탈의 요구 NO..거짓말 공조 제안 녹취 有” 반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권혁수 “구도쉘리에 탈의 요구 NO..거짓말 공조 제안 녹취 有” 반박

입력
2019.11.04 13:43
0 0
배우 권혁수가 유튜브 구도쉘리와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
배우 권혁수가 유튜브 구도쉘리와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

배우 권혁수가 유튜버 구도쉘리와의 라이브 방송 중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권혁수는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자신이 유튜버 구도쉘리와 함께 진행했던 ‘등뼈찜 먹방’ 라이브 방송 중 불거졌던 구도쉘리의 ‘브라톱 탈의 논란’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기자회견에 대해 권혁수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날 본지에 “권혁수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괴로운 마음에 취재진 분들을 모시고 직접 말씀을 드리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권혁수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논란의 중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많은 분께 상처 드린 점은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만 “가장 큰 쟁점인 구도쉘리의 옷을 벗겼느냐는 것에 대해서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혁수는 “영상이 끝난 뒤에 구도쉘리가 먼저 저에게 오빠는 재밌는 사람이고 드라마를 했고 시트콤을 하고 있으니까 연출된 것처럼, 가볍고 라이트하게 상황을 넘길 수 있지 않겠느냐 제안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건 거짓말이라서 공조할 수 없었다. 그것에 구도쉘리가 저에게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그런 점을 뒷받침할만한 녹취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30일 권혁수와 구도쉘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등뼈찜 먹방’을 함께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문제가 된 것은 식당 내에서 먹방을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상의 탈의를 한 뒤 브라톱을 입은 채 먹방을 이어간 구도쉘리의 돌발 행동이었다. 네티즌들은 구도쉘리의 행동에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의상”이라고 지적했지만, 구도쉘리는 “한국 문화를 잘 몰라서 그런다. 이게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당시 권혁수 역시 구도쉘리의 갑작스러운 탈의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네티즌들은 “권혁수도 당황했다”고 구도쉘리의 태도를 비난했다. 이후 구도쉘리는 10시간 해명 방송을 진행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구도쉘리는 지난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방송에서 자신이 상의를 탈의했던 것은 권혁수 측과 미리 협의된 상황이었으며, 권혁수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구도쉘리는 라이브 방송 이후 논란이 커지자 권혁수과 그의 매니저, 권혁수 측 유튜브 채널 PD로부터 “사과 영상을 빨리 올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사과문 역시 권혁수 측에서 작성해줬으며, 한 달 이상 조용히 있으며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사건을 묻으라는 코치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신의 10시간 해명 방송 이후 권혁수 측이 “구도쉘리의 상의 탈의에 대한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