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15일 ‘제5회 금천구 어르신 스마트 과거시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청 내 지하 1층 전산교육장에서 실시될 이번 과거시험은 올 한해 어르신들의 정보기술(IT) 정보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자리로, 세대 간 정보화 격차 해소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관내 만 5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6일까지 구청 8층 홍보디지털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험문제는 ‘정사각형 모양의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폰 정보검색’과 ‘특수문자’, ‘한글·영어 입력 및 전송’ 총 3문항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자는 11일 오후 1시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시험특강’에 참여하면 문제 유형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다.
구는 시험당일 평가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상 3명 총 6명에게 ‘구청장상’을 시상한다. 또 채점이 이루어지는 동안 ‘말보다 먼저 배우는 유튜브, 마케팅혁명’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 한 해 구에서 진행한 ‘구민정보화 교육 수업’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11월 15일(금)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문서, 사진, 동영상 등 수강생이 제작한 작품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기기, 크로마키, 3차원(3D)프린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마련돼, 구민들이 4차 산업과 스마트 기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대·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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