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전 국왕 러 이혼녀, ‘친자 논란’ 아기 얼굴 공개 “아빠랑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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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전 국왕 러 이혼녀, ‘친자 논란’ 아기 얼굴 공개 “아빠랑 닮았다”

입력
2019.11.04 08:55
수정
2019.1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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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나 보예보디나씨가 최근 SNS에 올린 아기(왼쪽) 사진과 이혼 전 무하맛 5세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캡처

말레이시아 전 국왕에게 이혼당한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씨가 아기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전 국왕의 친자가 아니다’는 얘기가 유력 이혼 사유로 거론되자 직접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클란탄주(州) 술탄인 무하맛 5세(50)의 전 부인 보예보디나씨는 최근 새로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2일 옅은 파란색의 나비넥타이에 흰색 옷을 입은 아기 사진을 올렸다. ‘안녕 내 이름은 이스마일 레온이야, 나는 생후 5개월이고 엄마는 나를 매우 사랑한다’는 글도 함께 달았다.

옥사나 보예보디나씨가 최근 SNS에 올린 아기 사진.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캡처

보예보디나는 “아이는 아버지(말레이시아 전 국왕)를 아주 많이 닮았고 아시아인처럼 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아버지와 똑같은 미남이고 매우 수다스럽다”고 덧붙였다. 보예보디나는 친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전 국왕 무하맛 5세.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캡처

러시아 미인대회 출신 보예보디나는 무하맛 5세가 말레이시아 왕으로 통치하던 2018년 11월 결혼했다. 이듬해인 올 1월 무하맛 5세는 왕위를 포기했다. 노출이 심한 모델 시절 사진 등 보예보디나의 결혼 전 전력들이 속속 밝혀지자 결혼 생활 유지를 위해 내린 결단으로 알려졌다. 9개 주 최고 통치자가 5년씩 돌아가며 맡는 국왕 직이라 특별한 실제 권한은 없지만 국왕이 임기 중 퇴위한 건 1957년 말레이시아 독립 이후 처음이라 ‘세기의 로맨스’로 포장됐다.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옥사나 보예보디나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이후에도 이혼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5월 21일 보예보디나가 출산을 하면서 잠시 잠잠해졌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여 만에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무하맛 5세가 샤리아(이슬람 관습법)에 의해 이혼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반면 보예보디나 측은 “이혼한 적 없다. 도발 행위”라고 강력 반발하며 무하맛 5세의 공개 사과까지 요구했다.

이혼 사유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무하맛 5세 변호인 측에서 “보예보디나가 낳은 아이의 친아버지는 무하맛 5세가 아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에 보예보디나는 친자 확인 DNA 검사를 하자고 맞섰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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