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은이가 건후를 위해 물물교환을 시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동산에서 뛰어노는 건후와 나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은이는 건후를 위해 시민에게 연을 빌렸다. 그러나 연날리기는 쉽지 않았다. 건후의 관심은 한 아이가 가지고 놀고 있던 하늘 팽이로 이어졌다. 이에 나은이가 한 번 더 나섰다.
나은이는 하늘 팽이를 가지고 있던 시민에게 “바꿔서 놀아도 돼요?”라고 물었고 물물교환에 성공했다.
하늘 팽이를 가지고 놀던 건후는 킥보드를 타고 있던 아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건후를 위해 나은이는 “나 신기한 거 있는데 이거랑 바꿔서 놀아도 돼?”라고 물었고 킥보드를 타던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건후의 관심은 다시 장난감 차를 타고 있는 친구들에게로 이어졌다. 나은은 그 친구들에게 “킥보드 재밌는데 탈래?”라고 제안했다. 거래는 성공적이었다. 건후는 즐겁게 장난감 차를 탔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아빠 박주호는 나은이에게 “오늘은 건후 재밌는 거 도와줬으니까 다음에는 나은이가 좋아하는 것만 이~만큼 하자”라며 나은이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동생인 건후를 위하는 나은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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