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공중전화의 정체는 밴드 모노의 보컬 김보희로 밝혀졌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삐삐와 공중전화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대결 결과 56대 44로 삐삐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공중전화는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모노의 보컬 김보희로 밝혀졌다.
1993년 ‘넌 언제나’로 데뷔한 모노의 보컬로 김보희는 “오랜만에 뵙는다”며 인사를 건넸다.
특히 ‘넌 언제나’가 후배들로 리메이크된 점에 대해 “동방신기, 박효신, 서영은, 데이브레이크 등이 리메이크를 했다. 원곡자 입장에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유명한 스타가 돼야겠단 생각은 없었다. 모노의 김보희란 가수가 있었다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서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은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다. 예전엔 피해 다녔다면 지금은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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