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설치ㆍ장례절차는 신원 확인 후 유족과 협의해 결정키로
독도 해역에서 응급환자를 후송하던 중 추락한 헬기사고 사망자들이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됐다. 빈소 및 합동분향소 설치 등의 장례절차는 신원확인 후 유족과 협의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시신을 안치했다. 신원 확인이 되는대로 빈소를 차리기로 했다.
소방 관계자는 빈소가 차려질 백합원 안으로 취재진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해군은 2일 6시간여 수색 끝에 수습한 시신 2구를 수습했다. 3일 오전 울릉군의료원으로 옮겨 실종자가족들에게 확인했으나 신원확인에 실패했다. 둘 다 남자로, 한 명은 상의에 119마크가 새긴 기동복을 입고 있었으며 한 명은 탈의 상태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헬기 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 경찰 호위를 받으며 구급차로 성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운구했다.
경찰과 소방은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을 현장 책임자로 경찰 사이드카 4대, 소방용 24인승 미니밴 2대, 시신운구용 구급차 2대, 안전 순찰차 1대를 지원했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