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P’ 이상윤이 낯선 남자에게 두툼한 현금 봉투를 건네는 ‘검은 거래’ 현장이 포착돼 의문을 높이고 있다.
이상윤은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스펙, 성격, 비주얼이 완벽 삼박자를 이루는, 누가 보아도 뛰어난 업무 처리능력을 보유한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 팀장 박성준 역을 맡았다.
박성준은 아내 나정선(장나라)이 자신과 관련된 의문의 문자를 받은 것을 모른 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감춘 듯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극에 미스터리함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성준이 자신에게 의혹을 드리운 나정선이 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차진호(정준원)와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하자 태연하게 휴대전화를 건네 차진호임을 확인시켜주는 모습으로 나정선을 안심시켰던 상황이다.
그러나 이어 나정선이 “자기 혹시 바람났어?”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지자 눈빛이 흔들리는가 하면, 나정선이 자리에서 뜨자 차진호에게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다는 전화를 건 후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구는 반전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상윤이 점점 깊어지는 ‘의문의 행각’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박성준이 업무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카페에서 낯선 사내에게 두툼한 봉투를 건네는 수상한 장면이다.
박성준은 뚫어질 듯 낯선 남자를 응시하다, 말없이 봉투를 전하는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박성준이 무슨 이유로 돈 봉투가 오가는 거래를 하게 됐을지, 박성준이 꽁꽁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상윤은 캐릭터가 지닌 비밀스러움을 미세하게 흔들리는 동공과 표정으로 표현하며 장면을 압도한다”며 “극중 박성준이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수면 위로 떠 오를수록 더욱더 미스터리함을 자아낼 전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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