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에어비앤비, 美핼러윈파티 총격사건 후 “파티장 대여 금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에어비앤비, 美핼러윈파티 총격사건 후 “파티장 대여 금지”

입력
2019.11.03 08:33
0 0
지난달 31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인근 오린다의 주택가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한 여성이 숙박 공유사이트를 통해 빌린 집에서 약 100명이 모여 핼러윈 파티를 하던 중 총격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오린다=AP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인근 오린다의 주택가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한 여성이 숙박 공유사이트를 통해 빌린 집에서 약 100명이 모여 핼러윈 파티를 하던 중 총격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오린다=A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핼러윈 파티 총격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치자 향후 파티하우스 대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AP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회사는 악의적인 고객과 호스트들의 행동, 승인받지 않은 파티의 위험성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에이비앤비는 ‘파티하우스 신속대응팀’이 고위험 예약군을 일일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약자가 회사 정책을 위반해 폭력을 일으킬 위험성에 대한 대응이라고 에어비앤비는 강조했다.

앞서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오린다의 한 에어비앤비 대여 파티하우스에서 오후 11시쯤 총격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미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모두 10, 20대 청년들이었다.

체스키 회장은 “오린다 총격 사건은 정말 끔찍했다. 유가족들과 이런 참극에 영향을 받았을 이웃 주민들에게도 유감을 표한다. 우리 회사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도 트위터에서 밝혔다.

대형 파티는 에어비앤비의 오랜 골칫거리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오하이오주 세븐 힐스에서 한 고객이 방을 대여한 후 무려 250명을 비좁을 공간에 몰아넣고 파티를 벌이자, 이 남성에 대해 영구 임대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올해 9월에도 미 LA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에서 에어비앤비 방을 빌려 파티를 하다가 주택 밖에서 총격이 발생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