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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산차 판매 4% 줄어든 70만대…”내수ㆍ수출 모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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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산차 판매 4% 줄어든 70만대…”내수ㆍ수출 모두 부진”

입력
2019.11.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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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 각사 제공
2019년 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 각사 제공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 전체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부진하면서 지난해 10월보다 4% 가량 감소했다. 특히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20% 이상 판매량이 줄면서 국산차 부진 주요 원인이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산차 5개사는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70만3,83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10월보다 3.3% 감소한 13만4,895대, 해외 판매의 경우 4.2% 감소한 56만8,942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달 국내 6만4,912대, 해외 33만4,994대 등 총 39만9,9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2.5% 가량 줄어든 규모다. 내수 판매는 ‘쏘나타’가 1만688대, ‘그랜저’가 9,867대가 팔렸지만 레저용차량(RV), 제네시스 등의 부진으로 2.1%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RV의 경우 ‘베뉴’(2,645대), ‘팰리세이드’(3,087대)가 가세했지만 ‘싼타페’, ‘투싼’의 부진으로 1.3% 감소했다. 해외 판매량은 신흥 시장 수요 위축 영향으로 지난해 달보다 2.6% 가량 감소했다.

기아차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7,143대, 해외 20만1,60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4만 8,7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1.5% 감소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세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6.8% 가량 줄었지만, RV는 13.6% 증가했다. ‘K7 프리미어’가 6,518대, ‘셀토스’가 5,511대가 팔리면서 내수신장을 이끌었다. ‘모하비’는 35개월 만에 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394대, 수출 2만3,764대 등 총 3만158대를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카마로’, ‘볼트’, ‘임팔라’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22.7% 가량 줄었다. 한국GM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판매 가세로 점진적인 부진 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출물량도 모든 차종이 크게 줄면서 26.2% 가량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나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4% 감소한 1만4,826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올 들어 최대치인 8,401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 10월보다는 4.7% 줄어든 규모다. ‘QM6’는 지난달 4,772대가 팔리면서 내수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성장률도 38.1%에 달했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차종이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해 판매부진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주력인 닛산 ‘로그’가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34.5%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8,045대, 수출 2,150대 등 총 1만19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2%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내수시장 침체와 주력시장 경쟁 심화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결과다. 수출은 주력 차종인 ‘티볼리’가 66.7% 가량 줄면서 전체 수출물량도 35.7% 감소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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