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 이공대와 화장품 공동 교육과정 운영
1일 충남 천안의 호서대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 최고의 화장품 관련학과를 운영중인 후난 이공대와 화장품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중외합작판학’ 협약을 맺었다.
중외합작판학은 중국 정부가 자국 학생에게 선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학부 과정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후난 이공대는 화장품과학 전공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호서대 교수진이 관련 교육을 하게 된다. 양 대학은 디자인 분야 등에서도 교원과 학생 교류, 공동 지도교수제도 운영, 유학생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후난 이공대는 1907년 후난성에 설립된 4년제 공립대학으로 재학생 수 2만3,000여명에 이르고, 화장품관련 학과는 타 학과보다 5배나 높은 등록금에도 최고 인기학과로 꼽히고 있다.
호서대는 이번 협약과정에서 국내외 100여 대학과의 경쟁을 뚫고 공동 교육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철성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벤처정신을 기본으로 한 우리 대학의 화장품 관련 교육과정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증명했다” 라며 “세계시장을 석권한 K팝처럼 K화장품의 위상을 높이는데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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