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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들고 유튜버 데뷔한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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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들고 유튜버 데뷔한 황교안

입력
2019.11.01 15:09
수정
2019.11.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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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성장기 설명

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1일 '오늘, 황교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상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본인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오늘, 황교안입니다'는 주 1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국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1일 '오늘, 황교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상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본인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오늘, 황교안입니다'는 주 1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국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화면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색소폰을 든 채 유튜버로 데뷔했다.

한국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오늘 황교안입니다’라는 제목의 8분 42초짜리 영상을 이날 올렸다.

황 대표는 1회 ‘꿈과 인생’이란 부제가 달린 영상에서 걷어올린 청색 셔츠와 갈색 조끼를 입은 채 색소폰을 들고 등장했다. 색소폰은 황 대표가 검사 시절 푹 빠졌던 악기다. 그는 앨범도 낼 만큼 수준급 색소폰 연주가다. 공안검사 출신 이미지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색소폰 연주를 통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황 대표는 영상에서 “당 대표 황교안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 황교안으로서 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라며 자신이 육남매 중 막내로 어려운 형편에서 성장한 스토리를 꺼냈다. 황 대표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도, 과외를 받지도 못했고 혼자 공부하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글을 쓰면서 나름 재미 있게 보냈다”고 말했다.

자신이 법조인의 길을 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자기소개서나 스펙쌓기를 도와줄 집안 배경이 없이도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길이 법조인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공안검사 출신인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의식한 듯 “공안검사가 인권을 탄압하고 근로자를 어렵게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전적으로 오해”라며 “공안검사 역할은 사회질서를 지켜서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고, 공안부 근무는 제게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로서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장외 투쟁이나 정책 현장 행보가 아니라 황교안 개인에 관한 콘텐츠로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당은 ‘오늘, 황교안입니다’를 주1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 주제는 ‘교육’이라고 한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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