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당 지지율 민주 40%ㆍ한국 23% 격차 벌어져
조국 전 장관 취임 전과 비슷한 수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는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3%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3.1%포인트, 95% 신뢰수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해 양당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10월 셋째주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은 민주당과 지지율 차이를 9%포인트까지 좁혔는데 다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민주당,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조 전 장관 취임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도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4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6,94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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