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2019의 여섯 번째 작품 ‘굿바이 비원’이 1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굿바이 비원’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20대 청춘을 함께 보낸 반지하 자취방을 떠나려 하는 공시생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본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청춘 배우 4인방의 연기 케미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김가은, 정준원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연기파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정이서, 이연이 ‘굿바이 비원’에서 만난다.
오랜 공시생 생활을 마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8년간 살아온 반지하 자취방에서 떠나는 연다은(김가은), 8년간의 연애 끝에 헤어진 다은의 전 남자친구 정현준(정준원), 다은의 오랜 친구 박경혜(정이서), 동네 편의점 알바생 이연희(이연) 캐릭터에 녹아든 청춘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 호흡을 펼친다. 더불어 깊은 연기내공을 가진 중견배우 이지하, 이대연, 조련이 웰메이드 라인업을 완성하며, 극을 빈틈없이 채워줄 예정이다.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의 시너지
앞서 방송된 다섯 편의 이야기 모두 완성도 높은 대본과 섬세한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받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여섯 번째 이야기인 ‘굿바이 비원’도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KBS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작에서 가작을 수상한 조아라 작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이야기를 극 안에 담아냈다. 또한, 극본 공동 집필과 연출까지 직접 맡은 김민태 PD는 지난해 ‘잊혀진 계절’과 ‘너와 나의 유효기간’을 연출하며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즈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번 ‘굿바이 비원’에도 단막극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았다는 후문이다.
▶ ‘이사’라는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발견한 메시지
‘굿바이 비원’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 후, 근무지로 발령받은 시청 근처 오피스텔로 이사를 준비하는 다은의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모든 것이 설레기만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떠나려고 보니 다은을 붙잡는 것들이 나타난다.
추억이 쌓인 것들과 작별해야만 하는 다은은 물론, 그녀와 가깝게 얽힌 현준, 경혜, 연희의 이야기를 통해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사’라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를 다루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만큼은 특별할 것. 특히 미련과 추억 사이에 놓인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굿바이 비원’, 1일 오후 11시 15분 KBS2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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