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ㆍ홍보 강화할 것… 12월 10일쯤 선대위 구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다음주부터 사실상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을 본격 가동하겠다”면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주 가동을 목표로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있다”며 “공약과 홍보, 유세 분야 등 필요로 하는 실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기획단이 구성되면 11월 중 준비 작업을 해 12월 10일쯤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하겠다”며 “인재영입위원회도 같은 시기에 공식 활동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총선기획단과 당 선대위 출범 시기를 언급한 건 사실상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애초 총선기획단은 지난달 출범시킬 예정이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시기를 미뤘다. 내년 총선 준비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건 조국 사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총선기획단장은 사무총장인 윤호중 의원이 맡는다. 윤 의원은 조만간 위원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영입 인사들을 만나며 인재 확보를 준비해 왔다. 경제와 외교ㆍ안보, 국방, 청년, 여성, 소수자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특히 여성과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