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47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대 감소폭이자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특히 지난 6월 이후에는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 중이다.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것은 미중 무역분쟁,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의 영향이 크다. 이로 인해 미국, 중국, 독일 등 선진국 경기가 나빠졌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10대 수출국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41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다만 무역수지는 올해 두 번째로 많은 53억9,000만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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