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녘 강원 횡성 주택에서 앙심을 품은 동업자의 방화로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일가족 3명이 다쳤다.
1일 오전 2시 54분쯤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입구 비닐하우스 시설 10㎡를 태운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집안에 있던 60대 부부와 40대 딸 등 일가족 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60대 부부는 3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서 이들과 동업을 한 A씨가 앙심을 품고 집 입구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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