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1일부터 광양버스터미널 운영을 중단하고 인근의 광양읍 인서리 인동숲 주차장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해 운영한다. 앞서 광양버스터미널 측은 적자 누적으로 터미널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광양ㆍ중마터미널 사용 운송사 대책위원회는 광양시에 임시터미널 사용을 요청했고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임시터미널 운영을 결정했다. 임시터미널이 만들어진 인동숲 주차장은 광양버스터미널에서 200m가량 떨어져 있다.
광양버스터미널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임시터미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이용객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며 “버스터미널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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