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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영입 이진숙 “MBC 노조 탄압? 회사 일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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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영입 이진숙 “MBC 노조 탄압? 회사 일 했을 뿐”

입력
2019.11.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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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중심 들어가 바꿔보고 싶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황교안 대표가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황교안 대표가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에 영입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1일 MBC 노동조합 탄압 논란에 대해 “해명할 문제가 아니다. 저는 회사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전 사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체적으로 길게 답변을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은 또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서 제가 어떤 코멘트를 하게 되면 또 거기에 대해서 뭔가 반응이 나오고 그러면 결국은 싸움을 하는 그런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당시 MBC에서 노조 탄압에 앞장섰다는 논란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국당의 1차 영입인사 중 한 명인 이 전 사장은 MBC에 기자로 입사해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종군 기자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2012년 MBC 홍보국장 재직 당시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한 노조에 맞서 사측 입장을 대변해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특정 부분을 또 강조를 하셔가지고 뭐 누구의 뭐였다라든가 여러 가지 논란, 논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며 “손가락질을 하는 정치 문화도 저는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특정 인물을 거명해서 비난이나 비판을 한 적이 없다”면서 “MBC라는 회사를 위해서, 건강한 언론을 위해서, 손가락질하지 않는 그러한 문화를 위해서 노력을 해 왔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지 못한 인사로 분류가 돼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제 인생 역정 가운데서도 제가 기자로서 여러 취재를 여러 가지 취재를 한 가운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하신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은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 “경제와 관련해 청년들이 경쟁력이 없는 정책이 시행이 되고 있다”며 “제가 직접 경제 전문가로서 그러한 정책을 입안을 하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판만 하기보다는 제가 직접 그 중심에 뛰어들어서 한 번 바꿔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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