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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백은혜, 이정은 만났다 “법적으로는 우리가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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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백은혜, 이정은 만났다 “법적으로는 우리가 자식”

입력
2019.1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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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혜가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방송 캡처
백은혜가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방송 캡처

‘동백꽃 필 무렵’ 백은혜가 이정은을 만났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백은혜는 정숙(이정은)의 딸 성희로 등장했다.

이날 성희는 정숙을 찾았다. 부유한 모습에 지적인 분위기까지 갖춘 성희는 알고 보니 정숙의 딸이었다. 정숙에 의해 끌려가던 성희가 “누구시냐”라고 묻는 동백(공효진)에게 “딸이다”라며 던진 한마디는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런 성희의 모습에 동백은 “치매 걸린 엄마를 버린 거냐”라며 굳어졌다. 잠시 동백의 질문에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상황을 빠르게 눈치챈 성희는 “염치는 있나 보다. 하긴 버린 딸에게 맨 정신으로 오기는 좀 그랬겠다”라고 다시 한번 폭탄 발언을 건넸다.

성희는 정숙의 존재는 안중에도 없는 듯했다.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정숙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화 통화를 이어 나가던 성희는 화를 내는 정숙에게 “사람이 통화하는데 뭐 하시는 거냐. 버릇없이”라며 구박함은 물론, 늘 상 있던 일인 듯 정숙을 냉랭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등 엄마인 정숙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그 동안 꽃뱀 취급하던 자신을 왜 찾아왔는지 묻는 정숙의 질문에는 “왜 그러시냐, 엄마. 법적으로는 우리가 자식이다”라고 대답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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