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도입… 야간 악천후 등 전천후 비행 가능한 기종


소방대원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을 태우고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는 소방당국이 3년 전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EC225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1일 “2016년 3월 사고 헬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의 이 헬기는 국내에서 2대가 도입됐다.
최대 시속 250㎞로 5시간 비행할 수 있는 이 헬기는 각종 응급의료 장비와 야간비행 장비, 적외선 탐색 장비, 이중 자동비행장치 등 특수 장비도 갖춰 악천후에도 비행할 수 있다.
이 헬기의 최대 탑승 인원은 28명으로 구조대원 현장투입, 응급환자 이송, 대형 산불 진화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소방 및 해군·해경 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으로 함정 및 선박 16척과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인명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곳에는 야간인 데다 파도가 높고 기체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9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이륙하던 이 헬기에는 조종사와 119구조대원 5명과 환자 1명, 보호자 1명 총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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