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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교통 대책은 외곽순환도로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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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교통 대책은 외곽순환도로 우선

입력
2019.11.01 04:4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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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광역교통 2030’ 발표] 부산ㆍ대구 등은 기존 사업 재확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보고서에는 부산ㆍ울산권과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지방 대도시권 교통 계획도 담겨있다. 대광위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교통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외곽순환 기능을 높이고, 도로를 복층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부산에서는 기존 도로 밑에 지하도로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상부터 해운대까지 도로를 지하화해 남해ㆍ동해 고속도로를 대심도와 연결할 계획이다. 또 동김해에서 식만JCT 를 연결하는 광역도로도 개통된다.

울산에서는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2029년까지 외곽 순환도로를 완공한다. 광주 지역도 혼잡 해소를 위해 현재 외곽순환도로가 끊겨 있는 본량~진원 구간을 2022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대전권에서는 세종~서울 고속도로가 2024년,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요축 교통망 보완을 위한 서대전IC에서 두계3가까지 광역도로 확충도 검토한다.

지하철역도 확충된다. 대구1호선은 2023년까지 안심~하양까지 연장되고 3호선 연장도 추가 검토한다. 광주에는 2025년까지 2호선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도 2025년까지 2호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철도도 확충해 대구에서는 엑스코선을 신설하고, 양산ㆍ울산축 도시철도도 2024년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권에서 세종시에 인접한 공주시와 조치원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연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광위는 각 대도시권 거점역에 환승센터를 구축해 대중교통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권에선 울산역과 태화강역, 대구권에서는 서대구역, 광주권에서는 광주송정역, 대전권에서는 유성터미널에 각각 환승센터가 구축된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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