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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황교안표 ‘1호 인재’ 박찬주… “한심한 한국당, 여당은 좋겠네”

입력
2019.11.02 09: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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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맨 오른쪽) 대표와 나경원(맨 왼쪽)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황 대표. 오대근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맨 오른쪽) 대표와 나경원(맨 왼쪽)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황 대표. 오대근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준비한 1차 영입 인재 면면으로 시끄럽습니다. 특히 ‘공관병 갑질’ 논란을 초래한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을 황 대표가 직접 영입에 공들였으나 당 최고위원들과 당원들의 반대로 발표 하루 전날 보류되는 촌극이 벌어졌는데요. 한국당의 이번 인재영입, 어떻게 보십니까.

●파마 변호사 ★

한국당 1차 영입인사는 똥볼이 아니라 자살골이다. ‘갑질’ 박찬주 대장, 신보라 의원과 같은 이력의 청년대표, 심지어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를 찍고 인증샷까지 남긴 인사까지. 조국 사태 해소로 방향성과 목표를 상실한 한국당의 전략부재와 안이한 인식이 여과 없이 노출. 이제 우파도 한국당 지지에 지쳐간다.

●여인싸 ★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 관여자 가산점 부여 논란에 이어 공관병 갑질 논란 장성 영입까지… 조국 임명 논란에서 단 하나도 배우지 못했다면 그것도 실력.

●정치야 놀자 ★★★

인재가 인재를 알아본다 했다. 박찬주 대장이 과연 인재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당대표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해야 한다. 한국당,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칭찬받을 능력 없으면 욕먹는 재주라도 버리기를...

●광화문연가()

총선을 앞둔 인재영입은 그 정당의 현실인식과 미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갑질 장군, 실패한 MB경제 전도사, 세월호 전원 구조 오보의 보도본부장... 민주당은 좋겠다.

●가짜뉴스공장장 ★★★

다 망해가던 정당에 누가 인재로 선뜻 나서겠나? 연일 계속된 똥볼이 비난 받지만, 지금 여당도 야당일 때 잘한 게 뭐가 있나? 세월호, 촛불에 편승했던 것 밖에 더 있나? 자신들의 분수를 알고 살아야지 자중지란을 일삼는 모사가들은 퇴출되어야 할 것이다.

●기묘한 여의도이야기()

무슨 첨언이 필요한가. 황 대표가 직접 “우리당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이뤄갈 첫번째 인재”라고 하지 않았나. 한국당이 그리는 미래, 국민들을 공관병 정도로 생각하는 건 아니길.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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