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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내 벤처 ‘포스벤처’ 12개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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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내 벤처 ‘포스벤처’ 12개팀 출범

입력
2019.10.31 16:58
수정
2019.10.31 19: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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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인 '포벤처스' 1기 12개 팀의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인 '포벤처스' 1기 12개 팀의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도입한 사내벤처 제도 ‘포벤처스’ 1기가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템 공모에서 접수된 72개 아이디어 가운데 심사를 거쳐 12개 사내벤처팀이 선발됐다. 이들은 환경자원, 제어ㆍ계측, 소재,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을 제시했다.

‘카본엔’ 벤처팀의 ‘제철 부생가스 활용 액화탄산가스 제조’ 아이템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별도 분리해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의 원료를 공급하는 탄산가스 제조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게 골자다. 또 건설ㆍ제조 현장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안전모, 안전조끼 등의 스마트 장비를 소방 등의 특수목적용이나 레저용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모듈형 스마트 안전조끼’ 사업 등도 선정됐다.

이들 12개 팀은 최장 1년간 인큐베이팅을 거친 뒤 심사를 통해 창업 여부가 결정된다. 인큐베이팅 기간에는 사무공간과 시제품 제작ㆍ마케팅을 위한 자금, 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포스코는 창업한 기업에 격려금 5,000만원을 지원하고, 펀딩과 판로개척 지원 등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또 ‘창업 휴직 제도’를 신설해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3년 내에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 부문장은 “벤처플랫폼 구축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내벤처팀의 창업 도전이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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