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이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실시한 카카오의 웹툰, 웹소설 등을 활용한 오리지널(자체제작) 콘텐츠 제작에 나설 전망이다. 웨이브에서 카카오 인기 작품을 영상화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이날 올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9월 웨이브 출범 이후 10월 말 기준 유료 가입자는 140만명”이라며 “2023년 목표인 500만명 유료 가입자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1년에 4~5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카카오와의 제휴를 계기로 카카오 보유한 지적재산권(IP) 자산을 당사의 유료 플랫폼과 연계해 시너지를 더욱 증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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