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심전도 측정 등 7개 항목 확대
요원 50명ㆍ4개 구급대 편성, 의료 인력풀도
울산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11월 1일부터 119구급대원의 현장 응급처치 범위를 확대한 119특별구급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119특별구급대는 기존 법으로 정해진 14개 항목의 응급구조사 응급처치 범위 외에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 12유도 심전도 측정, 응급분만 시 탯줄 절단, 중증외상환자 진통제 투여, 중증 알레르기 환자 강심제 투여, 산소포화도ㆍ호기말 이산화탄소 측정, 혈당 측정 등 7가지 항목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119특별구급대는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자격을 가진 구급대원 중 확대 처치 관련 교육을 이수한 50명으로 4개 특별구급대를 편성, 다중 출동으로 운영됨에 따라 빠른 시간 내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약물 투여 등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위해 응급의학 전문의 48명으로 구성된 의료지도 인력 풀도 확보해 24시간 응급처치를 수행할 때마다 영상통화를 통해 119구급대원에게 실시간 의료지도를 할 계획이다.
김종근 울산소방본부장은 “119특별구급대 운영을 통해 시민 속에서 항상 함께 하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보다 전문성 있는 구급활동을 통해 증증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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