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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약 이행 평가 ‘시민배심원단’ 운영

입력
2019.10.31 14:34
수정
2019.10.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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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50명에게 위촉장 수여

“시민 눈높이서 이행사항 직접 평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민선7기 1년 차를 맞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사업의 이행 성과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정책대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일반 시민 50명으로 구성된 ‘시민배심원단’을 구성, 내달 28일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배심원단’은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하고 16개 구ㆍ군의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참여희망자 533명을 선발한 뒤 전화면접을 통해 50명을 최종 확정했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단체장의 직계가족이나 정당의 주요당직자 등은 제외했다.

이와 관련, 오거돈 시장은 이날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시민배심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공약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및 평가를 당부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도시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도시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도시 공약 5대 분야 163개 사업에 대해 평가 안건을 직접 선정해 평가한다.

시민배심원단 회의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날 1차(기초교육) 회의에 이어 11월 14일과 28일 2차례 정식회의를 개최해 분과별 평가결과에 대한 토의를 거쳐 최종 결과보고서와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채택된 배심원단 보고서는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부산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배심원단 여러분들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인공”이라며 “공약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 귀한 기회라 생각하며, 부산시민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적극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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