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충남 서산시 인구수가 내년 상반기 18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31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서산 인구는 17만8,980명으로 전년의 17만7,671명보다 1,309명 늘었다.
서산 인구는 2003년 11월 15만명 돌파 이후 매년 평균 1,700여명 증가해 내년 상반기 1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아이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도 1.467명으로 도내에서 당진의1.494명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올해 충남 15개 시군의 평균 합계 출산율은 1.186명이며 전국 평균은 0.977명이다.
인구 증가의 원인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보육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 교육환경 조성, 다양한 출산 및 전입자 지원시책이 한몫한 것으로 꼽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구가 꾸준히 느는 것은 서산의 미래가 그만큼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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