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얼굴. 그야말로 어떠한 화장도 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그 자체로 문제일 건 없지만 적잖은 여성들이 여전히 맨 얼굴을 남에게 보이기 꺼려한다. 그렇다고 매일, 매번 화장을 하기도 어려운 법, 메이크업 자체가 번거로운 일일 뿐만 아니라 잦은 화장이 피부에 도움이 될 리 없기 때문이다.
가까운 외출이나 편한 자리에 나설 때 간단하게 피부를 정돈해주는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은 없을까? 여성들의 이같은 니즈를 파고들어 개발한 제품이 나왔다.
㈜키스템(대표 권용석)이 선보인 '아코미 스노우 화이트닝'은 스킨케어와 비비크림의 중간 지점에 있는 화장품이다. 기초 화장품만 바르기엔 아쉽고 비비크림조차 다소 과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을 위해 탄생했다.
제품은 바르는 즉시 거친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준다. 눈에 튀는 잡티와 얼룩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고 한 톤 밝은 피부로 만들어준다. 또 은은한 윤기와 반짝임을 부여, 별도의 베이스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자연스레 빛나는 피부를 연출해준다. 톤 업 기반 메이크업베이스로서 본연의 피부 톤을 그대로 살려주고 다른 메이크업의 표현력을 높여 의도했던 화장을 완성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에는 참나리추출물과 벚나무꽃추출출, 석류추출물 등 천연 성분이 함유돼있다. 이들 성분은 피부에 활기를 주고 과민 반응을 관리해 건강하게 가꿔준다. 미백 및 주름 개선 기능성까지 인증받아 스킨케어 제품처럼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점도가 묽은 워터 타입 세럼 제형으로 피부에 적당량 도포 후 잠시만 롤링해도 빠르고 끈적임 없이 흡수돼 산뜻한 사용감을 선사하며 기분 좋은 향을 지니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하얀 피부에 대한 동경이 있는 동남아 지역 국가들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키스템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시장조사를 면밀히 진행했다. 해외 박람회를 통해 만난 바이어와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을 통해 '톤업' 크림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고 세심한 부분까지 현지인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1차 생산 제품은 전량 필리핀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키스템은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유통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아코미 스노우 화이트닝'과 같이 해외 수요가 뚜렷한 아이템은 자체 개발도 병행하면서 'K-뷰티' 부흥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키스템은 피부 본연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있는 표현한다는 컨셉으로 파란 바다를 담아낸 '씨블루' 라인을 기획했고 '아코미 스노우 화이트닝'이 라인의 첫 제품이다.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kbeauty7243@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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