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울산 전체 747대 대상
울산시는 버스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마치고 11월 1일부터 전 시내버스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돼 1차로 준공한 270대는 지난 5월부터 무료 인터넷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어 11월 1일부터 2차로 설치한 477대가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마을버스를 제외한 울산 전체 시내버스 747대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서비스는 시내버스 탑승 후 휴대폰 가입 통신사 및 기종과 관계없이 와이파이 네트워크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 또는 ‘PublicWifi@BUS_Secure’를 선택한 후 사용하면 된다.
‘PublicWifi@BUS_Free’는 개방형으로 접속이 간단하나 접속 후 24시간이 지나면 자동 로그아웃이 되어 재 로그인해야 한다. 반면 ‘PublicWifi@BUS_Secure’의 경우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돼 한 번만 보안 접속하면 버스 탑승 시마다 자동 접속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부적인 보안접속 방법은 버스 내에 부착된 안내 스티커와 시 누리집의 안내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는 무선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장애 발생 시 콜센터(1811-9398)에 차량번호를 기재해 문자로 전송해 주면 즉각 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버스 승강장, 관광지, 주요 거리 등 주민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국비를 지원받아 단계별로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민선7기 공약(전체 1,500대)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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