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SK에서 뛰었던 투수 데이브 부시(40)가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보스턴의 투수코치에 선임됐다.
보스턴 지역언론 ‘매스라이브’의 크리스 코틸로 기자는 3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이 부시를 투수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부시 투수코치는 토론토, 밀워키, 텍사스 등에 몸 담은 뒤 2012년 6월 아킬리노 로페즈의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6승 투수였지만 SK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17경기에 나가 4승6패 평균자책점 4.43(81.1이닝 45실점 40자책)에 그쳤다. 부시는 이후 토론토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야구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보스턴 구단에 합류해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보스턴 구단은 부시의 지도를 받은 태드 워드, 브라이언 마타 등의 투수 유망주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자 지도력을 인정해 투수코치로 발탁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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