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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최귀화 “판단에 대한 무게감 느낀 작품..오랜 기억 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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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최귀화 “판단에 대한 무게감 느낀 작품..오랜 기억 남길”

입력
2019.10.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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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최귀화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빅펀치이엔티 제공
'달리는 조사관' 최귀화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빅펀치이엔티 제공

배우 최귀화가 OCN ‘달리는 조사관’ 종영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전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한 최귀화는 “처음 ‘달리는 조사관’ 대본을 읽고 개인적으로는 내적 갈등이 일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 지 판단을 쉽게 내릴 수 없는 조사관들의 모습과 평소 내 모습을 투영해보았을 때 ‘그간 나는 어땠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아쉬움과 갈등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는 조사관’은 나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 어떤 일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결정 내리고 있진 않는 지, 무언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 일인지, 그 무게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작품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깊이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달리는 조사관’이 시청자 분들의 삶 속에서 잔잔하지만 오랜 기억 속에 머물며 떠올려 볼 수 있는 작품이기를 바라겠다”며 “그 동안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홍태를 지켜 봐달라”고 당부했다.

최귀화는 극 중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범죄자에게는 인권 따위 없다고 생각하는 열혈 검사에서 인권증진위원회로 발령받은 불도저 검사 배홍태로 다양한 감정선과 액션, 표현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냉혈한 검사에서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아 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표현해낸 최귀화가 마지막회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OCN ‘달리는 조사관’은 31일 오후 11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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