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자신의 심경 고백 영상에 대한 해명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30일 자신의 SNS에 “재발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평소 눌러놓았던 세상에 대한 답답함이 치밀어 올라 올렸던 영상과 글인데 뭔가 해석이 분분한 것 같아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허지웅은 “요 며칠 쏟아진 아프고 슬픈 사연들에 답장을 하면서 압도되었던 것도 있고요”라면서도 “걱정 마세요. 지금은 제가 더 건강하니까요, 걱정은 제가 할 테니 여러분은 꼭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프지 않은 분들, 지금 아프신 분들 모두 다시는 아프지 마세요. 고맙습니다”라고 자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는 지난 29일 허지웅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장문의 글과 영상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당시 허지웅은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끝내 오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재발에 대한 두려움, 사회에 대한 토로 등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가 돌연 삭제해 네티즌들의 우려를 샀던 바 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악성 림프종 투병 사실을 고백한 뒤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 생활에 집중해 왔다. 이후 지난 8월 완치 소식을 전한 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건강해진 근황을 공개함과 동시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