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여 사이 'K-뷰티의 성지' 명동에서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린 브랜드가 있다. (유)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이 전개하는 브랜드 '프리티스킨'이 그 주인공이다. 어느새 7개. 빠르게 트렌드가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명동에서 확보도, 유지도 쉽지 않은 매장 수다.
덕분에 해외 K-뷰티 마니아들에게 '프리티스킨'은 이미 유명 브랜드다. 명동의 매장 수 때문만은 아니다. 명확한 컨셉과 발 빠른 기획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두루 갖춘 제품이 있었기에 해외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은 오랜 기간 K-뷰티를 대표하는 수많은 브랜드를 유통하며 해외시장을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자체 브랜드 '프리티스킨'을 론칭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가장 흔한 단어인 'PRETTY'라는 이름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가리킨다.
뷰티 트렌드의 최전선인 명동에서 매일 전 세계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얻은 경험을 더해 그들의 기호에 맞춰 간단하고 합리적인 아이템으로 아름다워지는 법을 제안해왔다. 제품 개발은 '효과 제일주의'에 입각했다. 체계적인 피부 데이터를 따라 피부 유해성이 의심되는 성분은 배제하고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성분만 활용했다.
지난해부터는 명동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서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갔다. 현재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오만,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과테말라 등 20여 국에 직·간접 수출망을 확보한 상태다. 연내 주요 품목에 대한 CPNP 및 위생허가 획득을 통해 유럽과 중국에도 수출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선 국내 영업 및 마케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문 인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SNS를 중심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면서 국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외부 협력을 통해 자체 연구소 설립의 기반도 마련했다. 품질 및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획의 일환이다. 유통망을 다각화·안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티스킨을 대표하는 히트 아이템이자 앞으로도 고객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스네일 올인원 선프라이머'다. 바른 듯 바르지 않은 듯 가벼운 발림성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프라이머 기능은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SPF50+ PA+++)도 갖추고 있다.
백탁과 끈적임 없는 보송보송한 사용감을 지녔으며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여 피부를 매끈하게 연출해주고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자극을 완화해준다. 핵심 성분인 달팽이 점액 여과물은 수분 유지와 피부 진정, 각질 완화, 탄력 강화에 빼어난 효과가 있다. 또 피부 진정과 영양 공급에 효과적인 병풀, 약모밀, 녹차 등의 천연 유래 성분을 풍부히 함유했다.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kbeauty7243@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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