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에서 파주 운정신도시를 잇는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국토부가 3기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2기 운정신도시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꺼내든 교통대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최근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을 위한 타당성 용역’ 긴급 입찰을 공고했으며 11월 8일 마감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일산 대화~파주 운정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하고 비용절감 및 수요증대 방안을 모색해 최적의 대안 노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은 파주 운정신도시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숙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고양 일산동구 대화역에서 파주시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7.6㎞ 연장에 사업비 8,383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국토부가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광역교통망 등 교통 기반시설을 제대로 건설하지 않아 주민들이 출퇴근 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향후 국토부 용역이 조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주민 요구 사항도 함께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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