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미스코리아들이 인플루언서를 향해 당찬 첫 발걸음을 뗐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9 서울어워드 글로벌 소싱페어’가 개막됐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진흥원)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약 400여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해당 기업들의 1200여개 상품이 제공된 가운데, 국내외 바이어 및 유통관계자 130여개사가 B2B 매칭상담에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9 서울어워드 글로벌 소싱페어’ 행사 이틀 째인 30일에는 2019 미스코리아들이 현장을 찾아 국내 중소기업 제품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에는 2019 미스코리아 ‘선’ 이하늬와 ‘미’ 신혜지·신윤아를 비롯해 미스코리아 지역 대표 미스경남 김태희, 미스인천 서혜림, 미스전북 김희지, 미스전남∙제주 최형전이 참석했다.
미스코리아들은 소싱페어에 참여한 기업들의 참가상품 전시공간을 직접 방문해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대중에게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함은 물론, 현장에 방문한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역량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서 2019 미스코리아 및 지역 대표 16명은 NHN고도 파트너사인 ㈜와드가 진행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교육 및 활동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상품 홍보마케팅 및 해외 판매를 돕기 위한 준비에 전념해 왔다.


소싱페어 참여를 마친 뒤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는 “인플루언서로 처음 소싱페어를 함께 해 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덕분에 더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 연습을 통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플루언서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미스인천 서혜림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지만, 정말 좋은 제품들이 많았다”며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이런 소싱페어들이 더욱 활발하게 개최돼 소비자들에게 중소기업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옥현 와드 마케팅 그룹장은 “미스코리아들 역시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하며 팔로워들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앞장서서 마케팅 홍보 대사로서 활동 중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2019 미스코리아와 지역 대표들은 인플루언서로서 탄탄한 교육과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그룹장은 “향후에는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들과 미스코리아 인플루언서를 매칭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인플루언서 커머스까지 연계시킬 수 있는 방향을 계획 중에 있다. 단순히 인플루언서 온라인 마케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에 미스코리아 개개인이 직접 제품을 추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또 “서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매칭을 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전체의 중소기업, 나아가 세계의 브랜드들을 아우를 수 있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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