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계간 한상혁②] 올해만 6곡…빅스 혁, 7년 성장의 포텐 폭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계간 한상혁②] 올해만 6곡…빅스 혁, 7년 성장의 포텐 폭발

입력
2019.10.30 10:36
0 0
빅스 혁이 올해만 6곡의 솔로곡을 발표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포스트
빅스 혁이 올해만 6곡의 솔로곡을 발표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포스트

그룹 빅스 멤버 혁(본명 한상혁)이 성장을 결과물로 보여줬다.

혁은 30일 오후 6시 솔로 디지털 싱글 '너의 밤은 슬프지 않기를'을 공개하며 연간 프로젝트로 진행된 '포 시즌스 오브 혁(Four Seasons of HYUK)'의 마지막 퍼즐을 채운다.

빅스의 공식적인 단체 음악 방송 출연이 없었던 올해, 혁은 계절별로 4곡의 자작곡을 선보이고, 이와 별개로 2곡의 OST에도 참여하며 총 6곡의 솔로 음원을 내놨다. 1월 겨울 싱글 '보이 위드 어 스타(Boy with a star)', 2월 영화 '해피투게더' OST '굿바이 마이 파더(Goodbye my father)', 5월 봄 싱글 '이프 온리(If Only)', 7월 여름 싱글 '웨이 투 유(way to you)', 9월 tvN 드라마 '위대한 쇼' OST '너.나.꿈', 그리고 이번 '너의 밤은 슬프지 않기를'까지, 혁은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곡 음원을 발매한 이후 9개월 동안 남다른 탄력을 붙였다.

이 중 '보이 위드 어 스타'와 '웨이 투 유'는 라이브 무대로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보이 위드 어 스타'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의 갈라쇼 음악으로 선곡돼 지난 4월 아이스 링크장을 꽉 채웠고, '웨이 투 유'는 지난달 열린 빅스의 단독 콘서트에서 아웃트로를 늘린 버전으로 편곡돼 혁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팬들의 '떼창'까지 이끌었다.

'해피투게더'와 '위대한 쇼'는 혁이 배우로서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상황을 OST 음원 안에 녹여내면서, 관객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지난 7년 간 혁은 빅스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들 사이에서 '성장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팀내 파트의 확장은 물론, 콘서트 개인무대 및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커버곡들과 비음원 자작곡을 공개하며 매번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 비하인드에 숱한 연습과 작업량이 있었다는 건 빅스 멤버들의 입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알려진 바 있다.

올해는 혁이 그동안의 성장을 뜻깊은 결과물로 보여준 시간이다. 연습량이 성장으로, 성장은 또 결과물로 나타나는 정석적인 루트는 혁을 지켜본 팬들과 대중에게 쾌감마저 안겨준다. 이제는 '성장의 아이콘'을 넘어 색깔 있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릴 만큼, 혁은 올해의 디스코그래피를 알차게 구성하며 스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포 시즌스 오브 혁'으로 묶인 네 장의 싱글은 굳이 비교군을 두지 않더라도 충분히 듣기 좋은 음악이다. 혁은 사시사철을 자신의 음악으로 날 수 있도록 근사하게 연간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드러난 혁만의 감성은 무대를 거쳐 입소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혁이 성장 이후에 써내려갈 더 큰 발전 또한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