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보도
‘호날두 노쇼’ 논란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인심을 잃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손흥민(27ㆍ토트넘) 영입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과 이탈리아 현지에서 유벤투스가 손흥민 등을 살펴보기 위해 최근 토트넘과 리버풀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단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 소식을 인용한 이 매체는 “유벤투스는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세 개의 별을 모두 관중석에서 확인했다”며 유벤투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상세히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EPL에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살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들어 유벤투스와 나폴리(이탈리아) 등으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그는 한국인 유럽 최다득점인 차범근의 121골과 동률을 이루며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앞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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