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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다문화 요리 경영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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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다문화 요리 경영대회 개최

입력
2019.10.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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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다음 달 2일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제9회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용산구 미(米)식대첩’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재료 ‘쌀’이다. 모로코, 베트남, 필리핀, 파라과이, 중국, 일본 등 6개국 참가자(결혼이민자) 24명이 오징어 매운 새우밥, 소고기 쌀국수, 아로즈 칼도(닭 죽), 께소 데 아로스(쌀치즈), 양로퐌(양고기 볶음밥), 5색동덮밥 등 다채로운 요리를 선뵌다. 행사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외국 음식, 문화에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2-797-9184, 내선2)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요리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조리과정, 맛, 작품성 등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 1~3등 순위를 정한다. 황혜신 센터장은 “지역 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모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자 매년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며 “주민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 센터에선 요리대회 이외에 나라별 전통놀이 체험, 캘리그라피,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등 이벤트 부스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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