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을 열고 '디오니소스'와 '낫 투데이' 무대로 압도적인 오프닝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치고 팬들 앞에 선 방탄소년단은 힘찬 첫 인사를 전했다. RM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뷔는 "남은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슈가는 "남김없이 불태우겠다"고 약속했다.
진은 팬들의 함성을 최대로 즐기는 모습이었고, 정국은 "오늘 콘서트를 위해 이를 갈았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드디어 파이널 공연으로 여러분을 찾아왔다"며 외쳤다.
지민은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더 재밌게 놀자"고 독려하며 "이틀 만에 여러분을 보는데 그 사이에 정말 보고 싶었다"는 말로 팬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 '러브 유어셀프' 첫 서울 공연을 언급한 뷔는 "서울에서 시작한 투어가 다시 서울에서 끝나게 됐다. 이런 게 바로 처음과 끝이 같은 수미상관 아니겠냐. 저희의 처음과 끝이 여러분과 함께라서 더욱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RM 또한 "저희가 웸블리와 미국 스타디움에서도 공연할 수 있었던 건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정국은 "이번에는 저희가 여러분에게 찾아가보겠다"고 방탄소년단 만의 쌍방향 소통을 이끌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러브 유어셀프'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로 1년 2개월 간 전 세계에서 총 206만 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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