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새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권상우는 액션물로 돌아오게 된 기쁨을 전하며 "이 영화를 만나 정말 설렜다. 빨리 찍고 싶었다"며 "만화 같은 이번 편에서 귀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트레이닝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두 시간에 안에 담기는 것이기에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으나 편집된 것도 많다. 조금 더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상우는 "많은 장면은 아니지만 귀수가 오랜 시간 동안 바둑을 연마하고 액션을 연마하는 걸 짧은 시간에 보여야 했다. 먹는 걸 좋아하는데 3개월동안 못 먹고 힘들었다. 운동하는 건 힘들지 않았는데 그게 힘들었다. 그런 과정이 조금이나마 귀수처럼 보일 수 있는 점이 아니었나 싶다"고 회상했다.
역할을 위해 8kg 감량에 나선 권상우는 "상의 탈의신을 찍을 때는 물도 안 먹었다. 운동은 꾸준히 해와서 힘들지는 않았다. 외롭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달 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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