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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야생동물구조센터, 독수리 수리부엉이 자연 품에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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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야생동물구조센터, 독수리 수리부엉이 자연 품에 방사

입력
2019.10.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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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사고 등으로 구조된 후 치료 재활 통해 원래 모습 회복

경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들이 29일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 수리부엉이 3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경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들이 29일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 수리부엉이 3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경북도산림자원개발원이 운영하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9일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 독수리 2마리와 수리부엉이 3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날려보냈다.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독수리와 수리부엉이는 기아 탈진 외상 사고 등으로 구조된 후 치료 재활 훈련을 통해 원래 모습으로 회복한 상태여서 방사가 가능해졌다. 올해 10월까지 구조한 동물은 388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2마리에 비해 38% 증가했다. 이 중 치료 및 재활로 회복한 동물 102마리를 방사했다. 수리부엉이, 새홀리기 등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41마리는 치료 중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9,600여㎡ 터에 수술 및 치료실, 재활훈련장 등 주요시설과 방사선 촬영장치 등 48종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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