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고 등으로 구조된 후 치료 재활 통해 원래 모습 회복

경북도산림자원개발원이 운영하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9일 안동시 도산면 일원에 독수리 2마리와 수리부엉이 3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날려보냈다.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독수리와 수리부엉이는 기아 탈진 외상 사고 등으로 구조된 후 치료 재활 훈련을 통해 원래 모습으로 회복한 상태여서 방사가 가능해졌다. 올해 10월까지 구조한 동물은 388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2마리에 비해 38% 증가했다. 이 중 치료 및 재활로 회복한 동물 102마리를 방사했다. 수리부엉이, 새홀리기 등을 비롯한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41마리는 치료 중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9,600여㎡ 터에 수술 및 치료실, 재활훈련장 등 주요시설과 방사선 촬영장치 등 48종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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