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들이 슬픔을 딛고 새로운 활동을 직접 예고했다.
에프엑스 루나는 29일 자신의 SNS에 "잊지않을게 꼭 널 위한 곡 만들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은 루나가 고(故) 설리를 위해 다짐 같은 약속을 한 것이라고 추측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날 앞서 엠버 또한 SNS를 통해 "일정 연기로 인한 혼란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나는 11월 첫 주에 다음 싱글 '아더 피플(Other People)'을 발표하고, 내년 초에 투어 공연을 할 예정이다. 여러분의 이해와 격려에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올리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빅토리아는 최근 SNS를 통해 중국 영화 해시태그와 함께 촬영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고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빅토리아는 중국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엠버는 싱글 발매를 연기했으며, 루나는 뮤지컬 지방공연 일정을 변경하면서 설리의 마지막 길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은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등 에프엑스 멤버들에게도 많은 위로와 응원을 전했고, 이에 빅토리아, 엠버, 루나는 용기 내 새로운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에프엑스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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